스포츠 분석

  • 제   목 2022 LCK 서머 결승
  • 작성자 Lv.15 금관 조코비치 등록일 2022-08-27/10:44

1. 라인별 우세

탑 


제우스 vs 도란
제우스 약우세

개인적으로 도란이 항상 저평가를 받는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거와 별개로 여전히 제우스는 너무 잘하는 탑이라 생각해서 제우스쪽이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시즌 T1이 2등이란 성적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간중간 경기에서 좀 위태위태한 부분이 보일 때 제우스가 해준게 정말 많습니다.
탑에 상대 정글과 2대1 해서 이기는 장면은 매 해 보긴 했는데 제우스는 이번 시즌 정말 상대 정글 대처를 잘하더군요.
큐베말고는 이렇게 상대 정글 잘 대처하는 탑은 좀 오랫만에 보는 거 같습니다.
 
더불어서 이번 시즌 메타가 원딜 메타인 만큼 탑은 알아서 자급자족하는게 정말 중요하다 보는데
이런 부분에서 제우스의 안정감은 확실히 빛을 발합니다.
문제는 탑이 자급자족 잘해도 아래로 퍼트리기 힘들다는 점.
 
지금 메타는 단순히 바텀이 중요한 메타가 아니라 탑이 바텀으로 개입을 하기 어려운 메타라는 점이 문제라
제우스가 잘해줘도 그 영향력을 퍼트리긴 좀 쉽지 않아 보이네요.
 
도란의 경우에는 스프링에는 좀 위태위태했는데 서머에서는 꽤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해도 될정도 괜찮습니다.
매 해 도란을 보면서 느끼지만 피지컬은 항상 좋다고 느낍니다.
다만 아군지원이 덜 오면서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줄타기를 할 떄 좀 영리한 느낌이 부족하다고정도는 생각하는데
지금 메타에 그런 능력이 크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는 편은 아니구요.
그렇게 심한 줄타기를 강요받는 상황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도란이 맘놓고 라인전하면 탑쪽에서 젠지가 주도권가지고 겜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길게 적었는데 뭐 사실 이 두선수의 승패는 결승전의 승패의 영향에 좀 적게 미칠거라 봅니다.
이렇게 적었는데 또 갑자기 탑 박살나면 그건 또 다른이야기이긴 한데... 두 선수 폼보니 그럴 경우는 없을거라 봐서...
 
정글

오너 vs 피넛
피넛 약우세
 
피넛은 지금 감독직을 맡고있는 '고동빈' 스코어 감독이 생각나는 시즌이였습니다.
젠지 선수들의 기본 체급이 좋아서 유리한 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반 혹은 전라인 주도권이 나갔을때도 겜 승패와 상관없이 본인의 플레이로 겜을 봉합하는 경우를 꽤 봤거든요.
이러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진짜 오랫만에 순수하게 동선으로 불리한 구도 풀어주는 게임을 본 느낌.
 
더불어서 콜도 들어보면 어느정도 피넛의 말에 젠지 선수들이  움직이는 상황도 많이 봐서 그야 말로 젠지의 선장이라 생각.
그런 정글러인데 뒤에 후술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라인전페이즈에서 젠지 라이너들이 반반내지는 조금이라도 우위를 가져갈 상황이 더 많이 나올거 같아서 피넛이 좀 강해보이는 느낌.
 
피넛이란 선장이 젠지라는 좋은 배를 뒤엎어 버리는 일은 요원해 보입니다.
 
오너는 이번시즌에도 정말 잘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오너를 보면서 느낀건 손가락 싸움에서 져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네요.
 
바위게든 카정이든 서로 정글이 대치구도일 때 오너가 거의 항상 이긴 느낌이라...
t1 타 라이너가 개입을 크게 안해도 그냥 뚜들겨서 상대 정글이나 라이너 몽둥이로 후둘기고 나옵니다.
 
상대가 피넛이라 그런 구도를 안만들고 동선적으로 좀 끌려다닐수도 있다는 점이 걸리지만
그래도 피지컬적인 능력이 필요하는 상황만큼은 오너가 피넛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피넛이 갑자기 T1유니폼을 입고 '역시 우리팀!'이라 하는 상황만 안나오면 피넛이 조금씩 유리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드

페이커 vs 쵸비
비슷 or 쵸비 약우세
 
우선 두 선수가 둘 다 좋아하는 메타라 생각합니다.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먼저 가는것도 중요하고
미드가 다 썰어버리는 능력보단 메이킹 해주는 능력이 중요한 메타인데
두 선수다 이런 메타를 싫어하는 선수는 아니거든요.
 
지금 LCK에서 많이 보이던 미드픽 아지르 아리 사일정도인데 
이 픽 소화하는것도 문제없고
저 픽들 이외에 나오는 픽들도  기동력을 필두로 암살해서 겜을 이끌던가 (아칼리 르블랑)
메이킹을 해주는 챔프들 (리산드라)이 인데 두 선수다 잘하는 모습을 항상 보여줘서..
 
아마 미드는 큰 사고없이 넘어가다 한타때 누가누가 더 메이킹잘해주냐
누가 차력쇼를 잘하냐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가지 쵸비에게 우세한 점이 있다면 젠지 바텀이 강하다보니
미드라이너들이 혐오하는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바텀 킬소리가 젠지쪽은 들릴 가능성이 적은데 t1쪽은 좀 있다고 생각해서
페이커가 정말 베테랑이지만 지금 메타에 바텀 곡소리나면 미드도 힘들거라 쵸비가 약우세라 봅니다.
 
다만 다전제의 페이커라 이런거 하나 안흔들리고 물흐르듯이 항상 페이커하던데로 겜하면 큰 차이는 없을 거 같아서 비슷하거나 쵸비가 약간이나마 우세할거 같은 느낌.
 
바텀

구마유시 케리아 vs 룰러 리헨즈 

룰러 리헨즈 우세
 
우선 이번시즌 룰러는 본인 이름 그대로 이번 시즌 LCK 원딜들의 '지배자'라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리헨즈와 라인전 두들겨놓고 리헨즈가 원딜을 서포팅하건 말건 혼자 상대방 떄리다가 킬각나오면 킬먹고 살아오던가
상대가 조금이라도 어거지부리면 그대로 다 딜을 꽂아버려서 박살내버렸습니다.
 
더불어서 지금 바텀의 칼챔이라 볼 수 있는 루시안 + 나미 조합의 숙련도도 높은 점도 호재
리헨즈역시 이번 시즌들어서 예전 그리핀의 시절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구요.
특히 원래부터 잘하던 유미도 유미지만 기본적으로 유틸서폿 숙련도도 좋다고 생각해서
 
메타 +본인의 폼 복구로 현재 LCK의 최고 바텀이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T1쪽 바텀이야기를 하자면
구마유시가 플옵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생각하지만 정규 시즌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줘서 불안불안한 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던 챔피언들이 티어가 내려가고 다른 챔들이 티어가 올라온것도 영향이 있구요.
케리아는 흠...
전 아직도 그렇고 나중에 분명히 큰 선수가 될 서포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거와 별개로 개인적으론 T1에서 좀 가장 들쑥날쑥해 보이는게 케리아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우선 이번시즌에 정말 많은 챔피언을 소화한것과 별개로 그래서 케리아의 자신있는 무기가 뭐냐라고 물어보면 좀 의아합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센스같은건 여전히 눈에 띄는데 안정감이라는게 찾기 너무 어려워보입니다.
기존에도 원래 상대 수를 읽고 카운터치며 상대를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라 리스크있는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다 기가막히게 떨어지고 타율이 진짜 말도안되게 좋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라인전부터 어어? 하더니 원래 하던것도 갑자기 맛이 가버렸습니다.
DRX떄부터 기본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라 보는데 이번 시즌에는 기본기 부분마저 좀 위태로웠던 모습을 보여준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악재가 겹치다보니 지금 좀 불안정한 t1바텀이 되지 않았나. 생각
근데 그런거 치곤 또 플옵에선 나쁘진 않다 생각해서 흠 모르겠네요 크크
(4세트 세주하고  리쉬떄문에 만년서리 찍었던거 같은데 그 부분정도 뺴면 밴픽적인 부분뺴고 플레이적으로 치명적인 부분은 생각이 잘 안나서)
 
최종적으로 현 메타는 원딜 캐리력 및 드래곤의 가치 상승으로 초반 바텀 라인전이 중요해져서
젠지 바텀이 우세할 거 같다는 상황이라 다른 포지션에도 젠지 쪽으로 자신감이 실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뭐 길게 적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젠지 바텀이 썌서 다른 선수들도 편해질거라 보기에 젠지가 유리해보인다는 말..
 
2.밴픽
 
지난 DK전에서 T1 밴픽 말이 나왔는데
전 그래도 젠지전에서만큼은 티원이 유미는 안 줄거라 생각합니다.
유미를 들고 취약점을 줄 젠지 바텀도 아니거니와 다이브하거나 라인 미는거 노리고 갱이나 로밍갈 떄 케어 안해줄 젠지도 아니라 보거든요.
그래도 유미를 준다면 극단전인 타임어택조합을 티원이 꺼낼거라 봅니다.
아마 닐라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구요.
물론 젠지상대로도 닐라 세주한다면 그건 좀... 이지만
닐라 파이크라던지 이런 부분으로 터트리는 전략은 전 괜찮다 봅니다.
어중간한 밴픽+ 여태까지 종종 보여준 하고 싶은거 하는 밴픽만 아니면 티원이 해볼 구석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젠지측에선 할 수 있는게 많아서
(리헨즈의 신지드라던지 룰러의 트위치라던지)
젠지가 기본적으로 밴픽은 기분좋게 할 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3. 다전제의 변수
 
다전제의 티원이란 말이 있죠.
인비저블 썸띵이란 말도 나오고 여러 말 다 나오는데 
어찌됬든 티원이 다전제가면 확실히 썌진다는 느낌은 많이 받았습니다.
 
다만 스프링떄 결승 경험을 해본 젠지 선수들이라는 점
더불어서 선수 개개인도 이제 신예소리를 뜯어버리고 베테랑 소리 듣는 급의 선수들이라는 점
그래서 적어도 티원이 다전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도
예전처럼 다전제란 무게감 + 판짜기 떄문에 젠지 선수들이 자멸하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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